제49회 전국 남.여 양궁 종별 선수권 대회(중학교)와 양궁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26회 전국 남.여 초등학교 양궁대회가 세계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한양궁협회(회장 정의선)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이현준 군수, 대한양궁협회 김기찬 부회장, 선수.임원,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오후 3시 개회식을 갖고 3일씩 오는 5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이현준 군수는 환영사에서 “활과 양궁의 고장인 예천에서 양궁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대회에 참가한 선수?임원을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올해 양궁대회가 이번 종별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으니 지난 겨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목표했던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양궁협회 김기찬 부회장은 “국내 양궁대회 중 가장 큰 참가 규모와 긴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양궁을 대표하는 이 대회를 통해 여러분들이 성장해서 급변하는 세계 양궁의 흐름 속에서 한국 양궁이 정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정의선 회장의 대회사를 대독했다.
이철우 군의회의장은 축사에서 “오는 10월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 양궁경기가 열리는 뜻 깊은 해로서 스포츠는 상대방과 선의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를 확인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라 말했다.
예천군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 꿈나무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경기장 시설물 점검과 양궁장 주변을 정비하는 한편 숙박업소, 음식업소에 대한 친절, 청결 교육을 강화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올해 예천에서 개최되는 양궁대회는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양궁경기를 비롯한 전국규모 대회 9개, 도 대회 3개, 기타 대회 1개 등 총 14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국내 대회의 메이저급으로 평가되는 회장기와 화랑기, 대통령기, 종합선수권 대회 등 권위 있는 대회를 모두 유치해 체육웅군의 명성은 물론 지역경기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로써 예천이 한국양궁의 메카임을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처럼 많은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이현준 군수가 대한양궁협회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지난 1월 30일 대한양궁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관계자들과 면담하는 한편 국가대표 양궁선수단 문형철 총감독이 한국 양궁계의 두터운 인맥을 활용해 홍보.유치활동을 활발히 한 것이 주효했다.
한편, 이번 제49회 전국 남여 양궁 종별 선수권대회는 5월 2일까지 80개팀 488명(선수 336, 임원 152), 제26회 전국 남여 초등학교 양궁대회는 5월 3일부터 5월 5일까지 94개팀 545명(365, 임원 180)이 참가하는 가운데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