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내 첫 모내기가 27일 개포면 경진리 옥동들에서 박동선(45세)씨 외 3농가의 논 2ha에서 실시했다.
이번에 모내기를 실시한 농가는 추석 전 소비자에게 햅쌀로 출하하기 위한 시기를 맞추기 위해 지난 2일 볍씨를 파종해서 육묘한 극조생종 ‘한설벼’로 지난해 첫 모내기 4월 23일과 비슷한 시기에 모내기를 한 것이다.
예천군 경진 옥동 조생종벼 작목반(반장 김두한)은 14농가가 매년 9ha정도의 논에 조생종 벼를 재배하고 있으며 일반 벼보다 일찍 수확한 벼 전량을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 납품하여 추석 전 햅쌀용으로 판매하고 있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예천군에서는 적기 모내기를 위해 벼 육묘 공장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대형 육묘장 15개소, 소형 육묘장 264동을 설치한 바 있으며 1모작 모내기의 적기는 5월 중순에서 6월 초순 사이다.
특히, 너무 이른 모내기를 할 경우 냉해와 병해충 발생률이 높고 고온기 등숙에 따른 벼 알의 양분 소모가 많아져 동할미 증가와 미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반면에 너무 늦으면 수량이 감소되고 등숙률은 물론 미질이 떨어져 고품질 쌀 생산이 어렵다.
예천군관계자는 “오늘 이앙한 ‘한설벼’는 밥맛이 좋아 도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기 때문에 추석 햅쌀용으로 출하되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농번기를 피해 노동력을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