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5월 5일까지 16일간 적기 못자리 영농 지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벼는 주.야간 일교차가 클 경우 못자리 기간 중 뜸묘, 모잘록병 발생률이 매우 높아지므로 기상여건이 좋아지는 20일 이후(30일묘 기준)에 못자리를 설치해야 육묘 기간 중 발생하는 각종 장해를 피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지난해 결실이 충실한 볍씨를 사용하여 발아불량 등의 피해가 없도록 볍씨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못자리 기간 중 주로 발생하는 모잘록병은 상토의 산도가 pH 6이상, 또는 출아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수분이 많고 적음이 반복될 때 발생하며,
뜸묘는 주야간 온도차가 크고 밀파되어 산소가 부족하거나 상토의 산도가 pH 6이상일 때 많이 발생하는데 때에 따라 모잘록병균이 동시에 감염되어 심하게 번지기도 한다.
하지만, 군에서 지원하는 벼 육묘용 전용상토를 사용하면 산도가 pH4.5 ~ 5.5 범위로 맞추어져 있어 건전한 모기르기에 효과적이다.
못자리 설치 후에 본엽이 1.5매 이상 될 때는 주?야간 온도차를 줄일 수 있도록 낮에 외부 기온이 15℃이상 지속시 환기를 시키고 밤에 야간온도가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을 시에는 물을 깊이 대어 보온 관리를 하여야 한다.
또한, 뜸묘, 모잘록병이 발생하면 전문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 효과적인 방제를 해야 하며 못자리 설치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바이오센터에서 생산 보급하는 친환경미생물(BA)을 500배로 희석하여 살포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가 있다.
장면식 예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적기 못자리 설치는 풍년농사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되는 만큼 상토준비, 볍씨 소독 등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 설치시기도 신중히 고려하여 줄 것”을 지역 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