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봉덕산 일대에서 진행 중인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 현장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 이순진 육군 제2작전 사령관이 유해 발굴 현장을 찾았다.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은 지난 달 27일 한천체육공원에서 개토식을 가진 뒤 30일부터 봉덕산 일대에서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1일 치열한 격전지였던 이 현장에서 유해 2구가 발굴되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이철우 군의회의장, 김시택 예천경찰서장, 이형식 군의원, 경북도립대학 군사학과 학생, 예천초등학교 학생, 주민 등이 참석해 발굴 관계자로부터 발굴 현황과 장비 유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호국용사에 대한 헌화 및 참배 후 유해 발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유해 발굴 작업은 급경사지역 내 돌이 굴러 내리고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 분이라도 더 발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발굴 장병들에게 이현준 군수는 지난 주 간식을 제공한데 이어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현준 군수는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피로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고 있으며 특히, 내 고장을 지키다가 오랜 시간 차가운 땅 속에 묻혀있던 호국용사들을 한 분이라도 더 발굴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일은 국가와 국민이 해야 할 도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