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보건소에서는 치매조기검진사업을 통해 발견된 재가 경증치매환자 및 인지기능저하자, 치매 고위험군 등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우리 마을 예쁜 치매쉼터 '생생기억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쉼터 사업은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노인이 급증함에 따라 치매 치료에 대한 사회적 부담은 물론 치매가족의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우리 마을 예쁜 치매쉼터의 '생생기억교실'을 통해 치매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치매 진행속도를 늦추는 데에 목적이 있다.
지난해 예쁜 치매쉼터 8개소를 운영하면서 만족도 조사한 결과 참여자의 85%가 ‘매우 만족한다’라고 응답했으며 프로그램 참여이후 어르신의 삶의 질과 일상생활능력이 향상되고 인지능력이 강화되는 등 치매예방과 지연에 다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는 우리 마을 예쁜 치매쉼터를 하리면 부초리 경로당 등 11개소로 확대 운영하며 각 쉼터당 운영담당자, 방문간호사, 대학생 치매검진사가 3인 1조로 구성되어 24회에 걸쳐 방문 운영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 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생생기억교실'은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한 미술, 음악, 감각자극, 신체단련 등의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도립안동노인전문병원과 경북도립대학교와 연계해 메타기억요법, 아로마 치료, 한방진료, 발 마사지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치매의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치매쉼터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