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지난 3일 육군 50사단 123연대 및 201특공여단과 함께 공.육 합동 기지방호 훈련을 실시했다.
비행단의 기지생존성 강화를 위해 계획된 이번 훈련은 적의 공습 및 테러 상황을 가정하여 육군 부대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점검과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통해 전반적인 기지방호 능력을 제고하고자 실시되었다.
이날 훈련은 최근 국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테러 인질극을 가정한 대테러 훈련과 SCUD 탄도 미사일 공습에 대비한 화생방 종합훈련으로 진행되었으며, 야간에는 적 특작군 및 가상적기가 기지 전역으로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한 공.육 합동 기지방호 훈련이 실시되었다.
특히 이번 기지방호 훈련에서 공.육 합동군은 동시다발적인 적의 침투에 대응하여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해 기동전력을 신속히 투입하였으며, 그 결과 적 특작군을 제압하고 기지 내로 침투하는 적군을 저지함으로써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한편, 16전비는 이번 합동 훈련에 앞서 지난 2월 16일 육군 부대와 사전회의를 실시함으로써 전장상황 공유체계 및 병력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훈련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작전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16전비 기지작전과장 이수홍 대위(공사 54기)는 “공군과 육군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기지방호훈련은 실전적 작전수행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통합방위능력을 제고하고, 적 침투상황에 대해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비행단의 기지생존성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