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이 인구 10만 신도시에 공급될 신선채소 전문단지로 조성한 용궁면 회룡포 일원 5,000㎡규모의 청정미나리 재배단지에서 5일 봄 미나리가 처음으로 생산되었다.
이날 작목반에서는 연둣빛 봄 향기를 잔뜩 머금은 청정미나리를 수확하고 포장하면서 출하 준비를 했을 뿐 아니라 직접 재배한 미나리를 재료로 점심을 준비해 시식하는 행사도 마련해 씹히는 맛과 향을 평가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예천 청정미나리는 지하 암반수로 재배하여 청결하고 위생적인 것이 특징이며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이 매우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정화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진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국 최고의 명승지 회룡포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미나리를 활용한 각종 체험과 먹거리 제공은 물론 판매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청정미나리재배 시범사업은 지난해 5농가가 뜻을 모아 작목반(반장 엄경일, 44세)을 구성하여 체험장, 선별장, 포장재개발, 암반관정사업 등을 실시하였으며 금년도 1.5ha에서 30톤을 생산해 1억8천여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앞으로 예천군은 이번 미나리 시범사업의 성과분석을 통한 문제점을 보완해 회룡포 주변을 청정 미나리 재배단지로 확대 재배하여 안정적인 농가 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판매가격은 선물용으로 1kg 8,000원이며, 소비자 구호에 맞추어 1~4kg로 다양하게 포장박스가 구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