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시택)에서는 4일 오후2시 예천군 감천면 포1리 경로당을 방문하여 우리동네 담당 경찰관 임명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우리동네 담당 경찰관 제도는 농촌의 특수한 인적구성 및 치안환경을 고려하여 농촌의 실정에 맞는 지역경찰의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부터 출발하게 되었다.
시골 동네가 대다수의 병약한 노인과 장애우, 여성 등 으로 항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인 만큼, 범죄예방.검거 뿐 만 아니라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불안.불편을 해결해 줌으로써 “주민에게 믿음주고 존경받는 따뜻한 예천경찰상”을 확립하자는 것이다.
최근 예천서에서는 지역경찰 인원부족, 잦은 근무지 이동으로 관심감소 및 범죄예방 홍보미흡 등 으로 주민불안을 해소하고자 지역 특성에 맞는 ‘우리동네 담당 경찰관’을 시행하여 치안 만족도 제고에 나섰다.
즉 지역경찰 및 파출소장을 담당으로 임명하여 책임을 배가하였고, 매 근무시 마을회관(노인정)을 찾아 주민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주민 친화적 책임 순찰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 1회 이상 범죄예방 교육 및 지역 현안업무 소개하여 치안시책을 공유토록 하는 등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지경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특히, 예천서장(김시택 총경)은 시골에 부모를 둔 자식의 심정으로 우리동네 담당 경찰관제도를 만들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제 지역경찰도 범죄예방.진압을 넘어 주민의 복지까지 종심(縱深)깊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치안복지 구현의 시점이 되었다.
이번 예천서가 실시하는 우리동네 담당 경찰관은 실질적인 농촌문제 해결사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 좋은 제도인 만큼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군민과 협력단체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주민과 늘 함께하는 경찰, 주민의 불안.불편을 해소해 주는 경찰,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책을 추진하는 경찰을 기대한다. 예천서의 우리동네 담당 경찰관이 그 답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