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 꿀벌 정부장려품종 1호 이름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장원’으로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꿀벌 ‘장원’은 예천군이 국.내외에서 우수 혈통의 꿀벌 계통을 수집 후 다양한 교배조합을 통해 육성하고 국립농업과학원의 유전자분석 및 품종평가를 거친 품종으로 일반농가 꿀벌에 비해 꿀 수집능력이 31% 향상된 품종이다.
이 보급품종은 꿀 수집능력 및 번식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일벌 개체 당 수집하는 꿀의 양이 19% 증가하고 벌통 당 일벌의 수가 45% 많아져 봉군 단위에서 채밀량이 현저하게 증가한 꿀벌이다.
꿀벌 ‘장원’은 지난 5월 8일 전국 5개도 농업기술원에 여왕벌 100마리가 보급되어 지역적응시험 한 결과 수밀력 및 번식력, 질병저항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2015년부터 꿀벌 신기술보급사업 품종으로 결정돼 전국 10개소 사업비 8억 원으로 농가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그 동안 국내 양봉농가는 기후변화와 밀원감소, 꿀벌의 잡종퇴화에 따른 꿀 생산성 감소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꿀벌 ‘장원’개발로 꿀 생산성 향상 및 농가 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같은 성과는 예천군이 꿀벌육종센터를 건립하여 꿀벌 우수 품종 개발에 부단한 연구와 투자를 한 결과이며 또한 금년 말 곤충연구소가 국립농업과학원 꿀벌유전자원보존소로 지정되는 결과를 얻었고 향후 예천군은 꿀벌 정부보급 품종1호 개발에 이어 2호, 3호 개발에도 계속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