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상리면에서 생산한 호두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한‘2014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산림과수(밤.호두.떫은감.대추)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시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2014 대한민국 과일·화훼산업대전’개막식에서 김병록(52세, 상리면 도촌리)씨가 최우수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더불어 시상금 1백만원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산림조합특화품목지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외관심사, 계측심사, 과원현지심사 등 3개 부분으로 나뉘어 평가하는 심사과정을 거쳤다.
수상자는 가뭄 시 지속적인 관수작업과 호두나무의 적정한 밀도유지, 유기질 비료시비 등 정성을 쏟아 키워온 결과 고품질 호두를 생산해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을 안게 된 것이다.
김병록씨는 15여 년전부터 약 100여 본의 호두나무를 재배하면서 연간 1.5t을 생산해 3천7백여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점차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천군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도 유명한 상리호두가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상리호두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대표 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