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16전비”)은 19일 부대 소속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우주환경 체험과 별보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군인가족의 친밀감 향상과 행복증진을 위한 ‘군인가족 행복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비행단 소속 군인가족 30가구 약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대 인근에 위치한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가졌다.
군인가족들은 먼저 우주환경체험관에서 원심력을 이용한 가변 중력체험장치(G-Force Simulator)에 탑승하여 지구의 3배에 달하는 중력을 직접 체험하였고, 우주 자세제어체험장치를 통해 우주 공간에서 발생하는 균형감각의 상실을 느끼며, 이를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어서 천문대에서 천체 망원경을 통한 별보기 체험이 이어졌는데,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별들까지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참여 가족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6전비는 지난 2009년부터 ‘군인가족 행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과자 집 만들기, 사과 따기 체험 등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약 8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아이들과 부모가 하나 될 수 있는 체험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동욱 상사(기지전대 행정과, 부사후175)는“우주환경 체험을 실제로 해보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망원경으로 직접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며 “평소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주위에 부족했는데 부대에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주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16전비 인사처장 고대건 중령(공사 44)은 “기존의 군에서 운영해 온 병영체험에서 탈피하여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색다른 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군인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6전비는 내년에도 군인가족들을 위한‘군인가족 행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