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노인복지관(관장 김정표)·예천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는 18일 김장 한 포기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
올해는 예천읍제일적십자봉사회(회장 최정애) 회원 15명과 경북도립대학교 학생 등 자원봉사자와 복지관 직원이 참여해 300여포기의 김장김치를 버무려 복지관 경로식당 급식과 도시락배달대상자, 독거어르신들에게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했다.
예천노인복지관·재가노인지원센터는 독거 어르신들이 겨울 먹거리에 대한 걱정과 김장을 담그는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주고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직접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현준 군수는 “매년 지역봉사단체에서 김장담그기 행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홀로 계신 어르신들과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정성이 가득 담은 김치를 맛있게 드실 수 있다.”고 말하고 “특히, 올해는 예천읍제일적십자봉사회와 경북도립대학생들이 양념을 버무리고 포장작업까지 힘든 일을 해 주어 고맙다.”며 참여봉사자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정애 예천읍제일적십자봉사회 회장은 “잠시 짬을 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힘을 보태는 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기쁘고 어르신들이 김장을 맛있게 드실 것을 생각하니 힘들지 않고 함께 참여한 회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 개원한 예천군노인복지관에서는 매년 지역의 외롭고 쓸쓸한 어르신들과 조금이라도 함께 하고자 관내 자원봉사단체들의 협조로 사랑과 정성을 담은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