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11일 오전 9시 호명면 오천농창 3,045포대 매입을 시작으로 다음달 31일까지 2014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수매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건조벼 8천079톤, 산물벼 1천721톤으로 총 9천800톤 매입을 목표로 수매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 매입물량 6천692톤 대비 46% 증가된 물량이다.
올해 벼 수확량이 풍작을 이룬 바 이로 인한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해 정부가 시장격리곡 3천200톤을 추가 매입했기 때문에 물량이 늘어났으며 매입 품종은 일품벼, 추청벼로 제한하여 실시한다.
산물벼는 벼베기가 시작된 지난 달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농가 편의를 위해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매입하고 건조벼(포대벼)는 매입계획에 따라 오는 12월말까지 읍.면을 순회하며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40㎏ 포대당 5만 2천원으로 농가의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선 지급하며 향후 통계청에서 조사한 수확기 산지 쌀값에 따라 매입가가 확정되면 내년 1월중 사후 정산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460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공공비축미곡 매입농가의 편의와 소득 증대를 위해 건조벼 출하를 위한 공공비축미곡용 포대를 무상 공급하고 톤백벼 출하 농민들에게 톤백저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산물벼 출하농가에게는 건조료 지원 사업으로 농업인에게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미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원활한 공공비축미곡 매입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벼 수확기에 잦은 비로 인해 수분함량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므로 건조 벼 수분이 13%~15%로 건조한 벼만 매입하기 때문에 적정한 수분관리 및 정선을 철저히 하여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