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예천군에 요즘 휴한기를 맞은 양봉인들이 예천군곤충연구소와 꿀벌육종센터 양봉장을 찾아 여왕벌 양성 방법, 가을철 사양관리 및 질병처리 등 한 가지라도 더 보고 배우기 위한 교육 열기로 후끈하다.
예천군 꿀벌육종센터를 찾는 양봉인은 연 2천여명에 이른다.
전국 각 지역양봉협회에서 50~70명씩 곤충연구소를 찾아 교육을 받고 있는데 지난달 성남시 양봉협회 60명, 평택시 양봉협회 70명, 칠곡군 90명 방문에 이어 20일에도 도시지역에서 꿀벌을 사양하고 양봉산물을 연구하는「어반비즈」회원 40여명이 꿀벌육종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객들은 꿀벌육종센터 양봉사, 인공수정실, 이충실, 월동저장실 등을 견학한 후 꿀벌 사양관리, 꿀벌 여왕벌 양성을 위한 이충기술, 인공수정기술 방법 등에 대하여 꿀벌 육종연구원에게 교육을 받았다.
한편, 예천곤충연구소는 경북도립대학 곤충산업 전문가양성 과정의 양봉 현장실습 교육을 꿀벌육종센터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꿀벌대학」을 설립해 양봉전문기술 교육과정을 확대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5개 도 농업기술원에서 능력평가중인 꿀 다수확 신품종에 대한 경북지역 신품종 지역적응시험 현장평가회를 10월 말경 예천군에서 실시하고 이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신품종을 정부장려 품목으로 등록하고 곤충연구소를 꿀벌유전자원보존소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곤충연구소 관계자는 "곤충산업의 선도기관인 우리 군에 곤충산업의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 유용곤충 개발 등을 배우기 위해 많은 양봉인들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연구와 투자로 곤충산업 육성 발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