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천군 첫 벼베기가 며칠째 비가 오는 가운데 날씨가 갠 틈을 타 21일 예천읍 서본리 서정자들 권오귀 농가 논에서 실시됐다.
이번 첫 벼베기를 한 논은 지난 4월 28일 9,604㎡면적에 조생종 한설벼를 모내기한 후 116일 만에 수확하는 것으로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계약재배로 생산해서 추석 전 햅쌀로 전량 출하하는데 올해는 추석이 빨라 높은 값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귀(62세)씨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기 위해 올해는 이른 추석에 맞춰 벼를 재배했으며 작황도 아주 좋아 구슬땀을 흘린 보람이 있고 오는 8월 하순까지 조생종 벼를 모두 수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예천지역에는 가뭄에도 불구하고 작황이 좋고 병해충 발생이 작년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는 등 벼 생육상태가 좋아 고품질 쌀이 생산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올해 추석 햅쌀 생산을 위해 조생종 803ha를 조성했으며 추석 명절 전에 400여톤의 햅쌀을 공급해 농가 소득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