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22일 오전 11시 인문사회관 세미나실에서 LG디스플레이(주) 석호진 노조위원장(남·54세)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석호진 위원장은 대한민국 전자분야 제 1호 명장으로서 외국계 투자기업의 100억 불 투자유치 과정에서 큰 공로를 세웠으며 자진 임금삭감을 추진해 최단시간 회사정상화를 이끌었다.
경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석호진 위원장은 이외에도 경상북도 지사 표창을 비롯해 석탑산업훈장, 교육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한 기업의 매출증대 및 고용증대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으며 사내대학을 설립해 직원 재교육에도 힘쓰는 등 노사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경일대학교 정현태 총장은 “노사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한 석 위원장의 리더십에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며 “경일대학교 6만여 동문의 모범으로서 모교의 후배들을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도 이날 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3백만 도민을 대표해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석호진 위원장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늘의 노사문화를 있게 한 주인공이며 노동현장에서 실천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보인 석 위원장에게 명예박사 수여를 결정한 경일대학교의 보석 같은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석호진 위원장은 답사를 통해 “과분한 상을 주신데 대해 경일대학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하며 아릅답게 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