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좋은 농촌, 희망이 넘치는 풍요로운 복지농촌 건설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예천군이 쌀 재배농가의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육묘공장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못자리 없는 벼농사 시대가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된다.
벼 육묘공장 건립사업은 군이 농업인구의 노령화,부녀화의 가속화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농촌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10억원을 들여 예천읍을 비롯한 10개소에 벼 육묘공장을 건립 운영해 쌀 생산비 절감과 농촌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이에 군은 올해 용문면 성현리 용문벼작목반(대표 정해칠)에 사업비 1억원을 지원 벼 육묘공장을 건립하고, 16일 현지에서 김수남 군수를 비롯한 작목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었다.
이로써 예천군은 전체 벼재배면적의 10%(본답 950㏊)를 자동화 시설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벼 육묘공장을 11개 보유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육묘가격은 상자당 2,500원에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으로 있어 농업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육묘공장 이용시 노동력은 일반육묘 7시간에 비해 86%가 절감된 1시간이 소요되며, 육묘비용도 일반육묘 5만300원에 비해 52% 절감된 2만3954원이 소요되는 등 일반육묘에 비해 쌀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쌀 시장 개방과 농촌인구 고령화, 부녀화 등으로 인한 농촌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데 벼 육묘공장이 크게 기여함에 따라 앞으로 농업의 대외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등대를 위해 농업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