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는 토종 6쪽마늘이 수확을 거의 끝내고 선별과 손질작업으로 분주하다.
올해는 지속적인 봄 가뭄과 일기불순으로 평년에 비해 수확량이 15%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해 6월말까지 110ha에 33만여 접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특히, 예년에 비해 마늘 값이 폭락해 농민들의 시름이 더하고 있다.
예천 ‘토종 6쪽 마늘’은 소백산 자락 청정지역에서 발원해 깨끗한 수질과 비옥한 토양, 큰 일교차 등으로 통이 단단하고 마늘 특유의 은은한 향과 매운맛이 강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늘 중 품질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군다나 마늘 줄기가 굵고 뿌리가 발달해 알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으며 항암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좋다고 입소문이나 수확·건조와 동시에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토종마늘 작목반 황중덕씨는 “마늘은 항암 작용뿐만 아니라 우리 음식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식품이며, 특히 예천 토종 6쪽 마늘은 일반 마늘에 비해 맛과 향, 저장성 등 모든 점에서 차이가 크다.”며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예천군 시장개척담당 관계자는 “재배 작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문제점을 해결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쇼핑몰 예천장터와 오픈마켓, 대도시직판장 등의 직거래로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