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새마을협의회(회장 김병호, 석선자)는 지난 달 13일부터 2주에 걸쳐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을 지난 30일 완료하고 입주를 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예천읍 용산1리 권용분(76세)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으로 노령연금을 받아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그 동안 집수리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재래식 주거환경에서 불편하게 생활했으나 편리한 생활을 위해 현대식으로 부엌, 화장실 개량 및 씽크대 설치 등 생활용품을 마련해 주었다.
주택이 노후화되어 집수리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안영무씨(51세, 원앙씽크 대표)등 많은 분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재료를 공급해 입식 부엌과 수세식 화장실 개량을 비롯한 샤워실, 세탁실 설치, 보일러 수리와 미장, 도색 및 도배, 장판 등을 교체하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
권 할머니는 "형편이 어려워 불편해도 집을 고칠 엄두도 못냈는데겨울에도 뜨뜻한 방에서 밥을 할 수 있으니 귀찮지도 않고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며 봉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동은 읍장은 '봄철 영농준비에 바쁜 가운데도 모두들 화합된 모습으로 솔선 참여해 주어 고맙고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사회가 화합하고 친절과 인심이 넘쳐흐르는 예천이 될 수 있도록 새마을 남여 지도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병호 새마을협의회장은 "작은 봉사지만 앞으로도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을 통해 소외된 가정에 희망을 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은 정부지원이나 국민적 관심이 부족한 가정을 대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으로 사전방문조사를 거쳐 대상가구를 선정, 자재비만 지원받고 도배, 장판교체, 보일러 수리, 지붕개량 등 새마을지도자들의 봉사로 이루어지는 복지공동체 사업이다.
한편, 예천읍 새마을 남?여지도자는 재활용품 수집 경연대회를 비롯한 휴경농지 경작, 알뜰바자회 운영 등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집수리, 사랑의 김장담그기, 라면 등을 전달하며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 실천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을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