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19일 오전 11시 예천사과유통센터에서 이현준 군수, 권점숙 군의장,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장, 도.군의원, 조합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사과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예천사과유통센터는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선별집하장, 저온저장고, 야적장, 선별포장기기 6종 등 GAP(농산물우수관리시설)시설 기준에 맞게 건립되었으며 연간처리능력 3,000톤, 저장능력 1,000톤, 고용창출인원 1,800명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요구하는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선별?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존 능금농협 예천경제사업장은 1988년에 선별집하장과 저온저장고 시설을 갖추고 2003년 경상북도 사과수출단지로 지정을 받아 2005년까지 매년 100여톤 이상의 예천사과를 수출했으나 2006년부터 주 수출국인 대만의 수입과실 검역요건 강화로 수출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예천군과 대구경북능금농협이 힘을 모아 현대식 유통센터를 준공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예천사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유통업체 판로 확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활성화 등 예천사과의 대외 경쟁력을 높여 사과산업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대구경북능금농협 손규삼 조합장이 예천군 사과산업 발전과 농산물 유통 대혁신의 기반을 다지는 등 열정적으로 농업발전을 위한 군정을 이끄는 이현준 예천군수와 정상진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에게 전 과수농업인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했으며 모범조합원과 작목반에 대한 감사패도 전달했다.
이현준 군수는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과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시장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예천군과 능금농협, 과수농가가 삼위일체가 되어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소백준령과 낙동강 최상류 지역이 교차하는 중산간지역으로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사과생산의 최적지로 손꼽히며 926ha의 면적에 900여 농가가 사과를 재배해 약 1만 7천여톤을 생산해 농가소득 2위를 차지하는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군에서는 고품질 사과생산을 위한 과실기반정비,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과원 확대사업, 수출경쟁력제고사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