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경북전문대학교 등 항공정비학과를 보유한 전국 20개 민간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 항공정비요원 양성을 위한 지원을 시작했다.
공군은 지난 11일 공군본부에서 공군 군수참모부장 신재현 소장과 20개 대학 총장 및 학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세부 지원사항을 협의했다.
공군에서는 매년 460여명의 신임 정비사가 임관한다. 그러나 전 인원의 약 70%를 차지하는 민간대학 출신 인력 중 정비학과를 이수하고 공군 정비사로 입대하는 요원은 약 40명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항공정비사의 꿈을 안고 항공정비학과에 진학했지만 대학 내 실습여건 미흡으로 공군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산업기사 이상)을 취득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대부분 육군 정비사로 입대하거나 민간 정비분야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공군은 항공정비학과 학생들의 전공을 살리고 우수한 인력을 항공정비요원으로 획득하기 위해 각 대학과 상호협력하고 공군본부에서 교육지원과 인력획득 협력체계를 통합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