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 2012년부터 2년간 야심차게 추진한 참깨생력재배단지조성 사업이 지난해 말 마무리되면서 사업추진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예천참깨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해 추진한 참깨생력재배단지조성사업은 보문면 미호리에 위치한 어무이참기름 영농조합법인(대표 우상윤)을 사업자로 선정하여 2억여원 예산을 투입하여 8ha 참깨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재배단지에는 초다수성인 서둔깨와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된 황금깨 등 지역 토질에 맞는 신품종 참깨종자를 우선 보급했으며 특히, 황금참깨는 세사민, 세사몰, 세사몰린 등의 항산화물질이 다른 참깨보다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참기름 가공시 고소한 맛이 강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종자와 참기름 구입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한, 생물자원연구소(안동시 소재)의 참깨 권위자인 권중배 박사와 농촌진흥청 참깨 전문가들의 시기별 현장컨설팅을 통해 단지 회원들의 재배기술을 향상시켰다.
영농조합법인은 가공.유통사업 추진을 위해 착유기, 건조기, 자동포장기와 포장재 및 라벨지 개발, 홈페이지 등 제품상품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초청 홍보체험 행사와 대도시 직판행사도 추진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러한 사업의 성과로 지난해 9월에는 'KBS 한국인의 밥상'에 소개되어 브랜드 인지도가 한층 높아져 황금참깨와 참기름에 대한 문의가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설에도 IBK, 현대중공업 등 기업체에서 선물용 참기름 1,500세트를 주문하여 공장이 풀가동되고 있다.
황부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 해 총매출액이 이미 3억을 돌파해 사업의 초기 성과가 상당히 좋은 편이며, 사업은 종료되었지만 앞으로도 소비자 초청 체험행사와 대도시 홍보 판매장,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직거래로 예천참깨의 옛 명성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무이참기름은 300㎖, 330㎖, 500㎖, 선물세트 등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제품구입은 홈페이지(http:/www.omui.co.kr) 또는 전화(054-652-0069)로 구입 및 주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