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6전투비행단(이하“16전비”)은 지난 17일 안동의료원과 협조하여 진행한 부대 인근 지역주민 대상의 무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18일 16전비 군의관 박선영 대위(군의43, 안과 전문의)는 안동의료원과 함께 합동대민의료지원을 통해 부대 인근지역 주민을 방문하여 검진을 하던 중 강경정(88세, 예천군 유천면 가리)씨의 양안에서 백내장 질환을 발견하였으며 상태가 수술하지 않을 경우 실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였다.
이에 16전비는 강경정 씨가 고령과 관절염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형편과 질환의 심각성 등을 고려하여 안동의료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백내장 치료를 위한 무료 수술을 계획하게 되었고, 안동의료원에서 지난 14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수술이 이루어졌다.
더불어 16전비는 17일 안동의료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퇴원하는 강경정 씨의 거동이 불편한 점을 감안하여 부대차량을 운영하여 집까지 데려다 주는 등 지역 주민을 배려하는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수술은 16전비와 안동의료원의 MOU체결을 바탕으로 합동하여 진행한 의료대민지원의 일환이며, 부대 인근지역 주민이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곳에서 생활할 뿐만 아니라 고액의 비용을 지불하고 수술을 받기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하여 수술을 무료로 실시하게 되었다.
한편, 16전비는 2013년 7월 5일 ‘관 의료기관 위탁진료 및 합동대민지원 협약서’를 통해 안동의료원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관.군 합동의료지원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통해 16전비 전문인력인 군의관과 안동의료원의 최신 의료시설 및 장비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이번 수술은 16전비와 안동의료원, 관.군이 MOU체결을 통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협심단결하여 최대의 성과를 창출한 성공적 사례이며 앞으로 관.군의 MOU체결을 더욱 활발하게 하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강경정 씨는 “눈이 잘 보이지 않아도 병원이 멀리 떨어져 있고 가격이 너무 비싸 수술을 받을 엄두가 안 났는데 무료로 수술을 받아서 기쁘다.”며“16전비와 안동의료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6전투비행단 의무대대장 김승균 소령(진)(군의43)은 “관.군이 합심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16전비는 지역민들을 위하여 지속적인 의료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