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흑응산악회(회장 김영섭)회원 43명은 지난 8일 백두대간 12구간인 상리 저수령을 시작으로 흙목을 거쳐 가재봉에서 12월 정기산행을 실시했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은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서 시작해 원산 낭림산~금강산~태백산~소백산~속리산~지리산까지 뻗은 한반도를 간통하는 제일 큰 산줄기다.
즉 백두산에서 시작해 물을 건너지 않고 지리산까지 이어진 우리 국토의 대동맥이며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는 당연히 이 백두대간에 뿌리를 두고 찬란한 꽃을 피워왔다.
그래서 그 자락에서 태어나 살며 번성했던 우리 선조들의 흔적은 백두대간을 따라 그대로 남아 있다.
25개 구간으로 나눠진 12구간(죽령~도솔봉~저수령~벌재)에 속해 있는 예천군은 저수령~묘적령까지 약11km가 백두대간의 중심을 지나는 중요한 허리줄기이다.
등산시작은 저수령~촛대봉~투구봉~시루봉~배재~싸리재~흙목~가재봉~백석마을까지눈에 발이 푹푹 빠지는 5시간30분을 등산하면서 회원 상호간 우의를 다졌다.
흑응산악회 갑오년 1월 정기산행은 경남 창원시 천주산(용지봉)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