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역특화작목인 고추재배시 수확량 감소의 최대 장애요소인 역병피해를 줄여 안정적인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고추 접목묘 및 역병저항성 묘를 생산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연작과 강우로 인해 역병이 발생되면서 고추재배농가에 많은 시름을 안겨주고 있음에 따라 농민들이 안심하고 고추농사를 짓도록 하기 위해 고추 접목묘와 역병저항성 묘를 생산 농가 보급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역병저항성 접목묘 2만본을 생산 농가에 보급해 좋은 반응을 얻은데 힘입어 올해 희망농업인들로부터 사전에 신청받아 지난 3월하순경 이들 10농가를 대상으로 접목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현재 접목묘 2만4000본과 역병저항성묘 1만4000본 등 모두 3만8000본을 생산 지난 20일 분양을 시작해 다음달 5일까지 농가에서 원하는 시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고추묘 공급가격은 접목묘는 본당 150원, 역병저항성묘는 본당 80원 이다.
예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추역병 방제를 위해서는 다년간 고추를 재배한 포장은 타작물과 돌려짓기를 하고, 저항성 품종선택과 접목묘 재배, 고추 헛골에 부직포 피복, 토양개량을 통한 재배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예천군은 관내 고추재배면적이 1,138㏊로 농업소득의 10%를차지하는 주소득작물인 만큼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고추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역병저항성묘와 접목묘를 확대 생산 공급해 나가는 동시에 역병종합방제 시스템 기술을 개발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