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도청이전추진위원회가 이규방 한국토지공사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4일 오후 3시 도청 회의실에서 도청이전추진위원회 위원 17명에 대하여 위촉장을 수여하고 위원장 선출 및 위원회 운영규정 등 심의안건을 처리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규방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 경제학석사 학위와 美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청와대 건설교통담당비서관?경제비서관, 국토연구원장, 중앙도시계획위원,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토지공사 상임고문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제분야 권위자이다.
부위원장은 조례상 당연직으로 김용대 행정부지사가 맡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 매월 둘째와, 넷째 주 금요일에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는 것과 자문위원회 구성방안을 정하고, 용역기관은 다음회의에서 선정키로 했다.
앞으로 회의는 위원장이 소집하고, 회의를 소집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긴급사항은 위원장의 서면결의에 의하여 시행키로 했다.
또한, 추진위원회의 의사결정에 자문기능을 수행할 자문위원회는 지역의 연고와 관계없이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대학(교) 조교수 및 연구기관의 책임연구원 이상의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30명으로 구성하고, 시?군별로 연고자는 1명을 초과하지 못하되, 하반기에 도청이전 후보지를 신청한 시?군의 연고자는 교체키로 했다.
한편, 김관용 지사는 위촉장을 수여한 후 인사말을 통해 높은 학식과 덕망, 그리고 다양한 경험과 경륜을 갖추신 분들이 추진위원회에 참여해 주신 만큼 성공적인 도청이전의 기대된다며,
300만 도민의 화합과 축복 속에서 도청이 성공적으로 이전되어 경북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소중한 경험과 고귀한 지혜를 한데 모아주기를 당부했다.
앞으로의 도청이전 추진일정은 금년 5월에 도청이전 입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여 입지기준을 마련하고, 오는 9월 시군으로부터 도청이전 후보지를 신청 받아, 12월까지 입지조건을 충족하는 후보지를 압축해 평가대상지를 선정한다.
그리고 내년 6월에 83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대상지를 평가한 후 예정지를 확정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