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여자고등학교 세잎클로버봉사단(회장 김지영)은 14일 오전 10시 예천여고 강당에서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하성호) 후원으로 추석 명절을 맞아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한가위 효 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한가위 효 잔치에는 안중헌 예천여고 교장을 비롯해 이경숙 학부모회장, 홀로 어르신, 예쁘미봉사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3년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개발공모사업 청소년부문 이젠 홀몸어르신이 아니에요, 손녀가 있잖아요!로 선정된 사업의 일환으로 한가위를 맞아 효 잔치를 열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잎클로버봉사단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토요일 격주로 홀로 계신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친손녀처럼 말벗 해드리기,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외로움과 고독감을 해소시켜 주며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예쁘미봉사단 학생들은 장기자랑으로 어른들을 즐겁게 하였으며, 레크리에이션도 함께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손녀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준비한 음식과 점심도 함께 먹으며 정을 돈독히 쌓는 시간을 가졌다.
안중헌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한가위 효 잔치 행사를 위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행사를 가지게 되어 무척 기쁘고 대견스럽다며 오늘 하루 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지영 회장은 "세잎클로버 봉사단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홀로 계신 어르신을 방문하여 혼자서 외롭게 지내시지 않도록 손녀가 되어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