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소리문화예술보존회(회장 최수인)에서 준비한 두 번째 창극공연 별동 윤상대감 이야기가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관람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후 2시부터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창극공연과 국악한마당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전통소리문화예술보존회원들을 비롯하여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이은주 명창과 문하생, 호명 민요반, 지보 전통 모듬북과 민요반, 예천복지관 민요반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지난 1년간 혼신의 힘을 쏟으며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고려 말 1373년에 예천에서 태어나 예천군의 향리로 출발하여 성균관 대사성과 예문관 대제학을 역임하시고 후학 양성에 일생을 바친 별동 윤상대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으며, 순수 예천사람들이 참여하여 만든 작품으로 연출은 왕의 남자의 황영호씨가 맡았다.
이현준 군수는 인사말에서 "창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별동 윤상 대감의 업적과 삶을 재조명하고 후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인 전통소리문화예술보존회장은 "지난 1년간 전 회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구슬땀을 흘리며 부단히 노력한 결과 오늘 별동 윤상대감 이야기 창극공연의 막을 올릴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전통소리 계승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