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독서 문화가 일상이 되는 예천 만들기를 지향하고 군민 정서 함양을 위해 지난 5월 남산산책길 숲속 작은 도서관을 개관한 데 이어 16일 숲속 작은도서관 2호를 개관했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자연의 소리가 더 편안하고 듣기 좋은 소나무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유유히 흐르는 한천과 시가지 경관을 조망하고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책 한권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숲속 작은 도서관을 만나 볼 수 있다.
눈에 띄게 확 띄는 공중전화 박스형으로 제작된 도서관은 군민들이 자주 찾는 청소년수련관 산책길 소나무숲에 설치하였으며, 이곳에는 예천군청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문학, 교양, 취미, 아동도서 등 500여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숲속 작은 도서관은 군민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도서관으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므로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은 후 제자리에 꽂아두면 된다.
이현준 군수는 "남산산책길 숲속도서관이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운영되고 있어, 군민의 독서문화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좀 더 좋은 장소를 찾아서 제3호 작은 도서관을 설치토록 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천군 관계자는 "쾌적한 휴식공간과 건강한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숲속도서관을 많은 군민들이 이용하여 정서함양은 물론 책 읽는 문화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