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에서는 12일 풍양면 하풍리 낙동강변에서 금년 양파재배로 높은 소득을 올린 풍양양파작목반(반장 박상중) 회원 13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고품질 양파생산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풍양면 일대의 넓은 사양토에서 재배하고 있는 양파는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고 140여 농가가 97ha를 재배하여 대부분 신미네 유통사업단을 통해 계약수매로 출하를 하고 있다.
금년 양파가격은 수확 초기에 높게 형성되었으나 양파의 작황이 좋아 점차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되었지만 풍양양파작목반은 전년 대비 7억이 증가한 총 27억 6천만원의 높은 농가소득을 올렸다.
군에서는 국민 건강을 생각하는 친환경 양파재배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스프링클러 및 외발관리기, 친환경 토양개량제 등 총 162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양파 재배농업인들이 자생력을 키우고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왔다.
이현준 군수는 현장에서 농업인과 군정 발전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애로사항도 청취하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이 자리에서 나눈 소중한 의견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함은 물론 군정에 대한 바람과 비전을 함께하는 값진 시간이었고, 사랑받는 군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생산 농가들은 고령화시대의 일손 부족이 심각함에 따라 양파수확기 등 생력농기계 지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하여 토양개량제, 관수시설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