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길을 여는 한농연 농업인의 희망이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일원에서 개최된 제12회 경상북도 농업경영인 대회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9일 11시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한농연 경북도연합회 회원가족 등 8천여명이 참여하는 가족체험행사, 문화체육행사, 농촌사랑 전시 홍보행사, 한농연 정책홍보 및 한농연 가족의 밤 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평소 어려운 여건에서 농촌현장을 지키는 이들이 바쁜 손길을 잠시 내려놓고 즐길 수 있도록 환영의 밤 행사를 마련해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축하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한농연 가족의 밤 행사는 직접 참여하는 노래와 장기자랑 등으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아나바다 장터운영으로 자원 절약과 과소비 낭비풍조 억제로 올바른 소비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 수익금 180여만원은 쌀을 구입해 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행사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인 원활한 교통소통과 주차지도였다는 분석이다.
예천군은 지난해 한여름 23일간 곤충엑스포를 개최하여 85만명이라는 경이적인 관람객을 치른 저력을 바탕으로 행사장 주변 주요구간 25개소에 예천군 농업경영인, 공무원, 모범운전자회 등 교통정리요원을 배치하고 사전교육을 실시하여 차량이 일시적 몰리는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소통될 수 있도록 대처했다.
도내 농업경영인과 가족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군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대회장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손님맞이에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대회장은 시내와 인접해 있어 시내 상권과 접근성이 용이하며 유유히 흐르는 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좋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예천농산물축제 등 많은 행사를 치룬 곳이라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며, 특이한 점은 폐막 후 농업인 스스로 행사장 주변청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다른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가장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