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역사 20리 돌담길을 따라 거니는 한여름의 꿈, 그리고 낭만 나눔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3년 금당실 돌담길 청사초롱 축제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권역을 뜨겁게 달궜던 이번 축제에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렸으며,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색 축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행사는 금당실 마을의 멋과 맛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축제로 거듭났다.
본 행사 전 민박대상자를 대상으로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한 전통혼례 시연으로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본 행사는 금당실권역 지원하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용문초등학교 어린이 색소폰 연주, 돌담길 기타 동아리 연주, 금당실지역아동센터 합창단 공연, 예천군을 대표하는 미래연희단의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족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여기에 돌담길에 조성된 청사초롱을 따라 걷기, 청사초롱 만들기, 한옥 만들기, 밀납초 만들기, 삼굿구이, 팥잎밥 만들기 등 금당실마을 고택과 어울리는 특별한 체험으로 축제의 깊이와 가치를 더했다는 평가다.
또한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인 금당실, 돌담길 삼행시 짓기는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금당실 권역 체험마을 운영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1, 2, 3등에게 한옥체험관 숙박권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