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유해 야생동물(멧돼지, 고라니 등) 개체수 증가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3개월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군에서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전기울타리 설치비 지원, 수렵장 개설 등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수 조절에 노력하고 있으나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이번 20명의 전문엽사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을 운영하며 피해신고 접수 즉시 출동해 포획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군은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지난 29일 군청 정보화교육장에서 참여자 및 읍?면담당자 32명을 대상으로 피해방지단 활동계획,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 이론교육과 예천경찰서의 협조로 총기 안전관리에 대한 특별교육도 함께 곁들여 효율적인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야생동물 포획은 농작물 피해 발생 전 지역에서 가능하나 무분별한 남획방지를 위해 금지구역을 별도로 정할 계획이다.
특히, 총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가, 축사, 도로변 등에서는 포획을 제한하고 사람이 많이 다니거나 모이는 장소에서는 사용을 규제하는 등 마을별 안전사고 예방 안내방송을 실시하여 주민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방침이다.
엄상흠 환경관리과장은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는 즉시 군청 환경관리과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고해 주시고, 피해방지단이 주?야간 운영되므로 지역 주민들은 가능한 한 입산을 자제하고 활동 시에는 눈에 띄는 밝은 색의 옷을 입는 등 총기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