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신이 내린 건강 채소라 불리는 삼채를 귀농인이 재배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채는 미얀마의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이성 유황성분(MSM)의 특용작물로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 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생긴 모양과 맛이 어린 인삼을 닮았다고 해서 삼채(蔘菜)라 하기도 하고 쓴맛, 단맛, 매운 맛 등 3가지 맛이 있다고 해 삼미채(三味菜)라 불린다.
삼채 재배에 성공한 귀농인은 개포면 경진리 이연구씨(51세)다.
이씨는 6년전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가 진실한 농촌이 좋아 고향인 경진리로 귀농했다.
고향에 정착한 이씨는 그나마 어릴때 지켜 봤던 복숭아 농사를 시작으로 정착의 터전을 마련하던 중 삼채의 효능을 전해 듣고 ‘아 이것이야말로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요즘 대세에 딱’이란 생각에 관심을 가지고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 예천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삼채는 10여농가 2ha이다.
흙냄새가 좋아 귀농해 흙이 주는 은혜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귀농인들은 요즘 삼채 수확에 푹 빠졌으며 판매단가는 kg당 1만~1만5천원이다.
한편, 농정과 시장개척담당에서는 예천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품목의 농특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판매망을 확대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