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마을에 사는 선배를 공기총으로 쏘아 숨지게 한 이씨가 자신의 화물차량으로 도주, 경찰이 3일째 수색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타고 달아났던 차량이 구미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후 이씨가 타고 달아났던 경북 34거 7807호 더블캡 화물차가 6일 오후 5시경 구미시 원평동 수출의 탑 앞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구미시 소재 수출의 탑 앞에 화물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씨가 6일 오후 서울에서 자신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한 한 공중전화에서 지인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포착했다.이 씨는 전화통화에서 오늘 열리는 한미 FTA 반대집회에서 분신자살을 하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경찰은 밤새 숙박업소와 목욕탕 등 이 씨가 머무를 만한 장소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며 이 씨를 쫓고 있다.경찰은 이 씨가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주최로 `한미FTA저지와 허세욱 동지 쾌유기원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경찰은 이씨가 자포자기 심정으로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긴장하고 있다.
발송을 위한 이메일주소를 수집하는데 동의하며, 수집된 이메일주소는 구독 취소시 즉시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