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올해 군비 10억5천600만원을 투입, 벼 재배농가에 육묘용 상토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육묘용 상토 지원 사업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농번기 상토 준비의 어려움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우량 육묘 생산을 통한 고품질 쌀을 생산해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자 2011년부터 예천군 특수시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군은 전액 군비로 지원하고 있는 상토를 지난해까지는 50%지원하였으나 금년에는 75%로 상향하여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지원 받을 농가는 6천700호 1만436ha의 벼 재배 예상 면적에 육묘용 상토는 20ℓ포대를 기준으로 46만9천620포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농가는 1ha당 45포(20ℓ기준)를 지원받게 되며, 이는 ha당 10만1천250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다.
군은 오는 2월까지 농가로부터 상토지원 신청을 받은 후 못자리 설치 이전에 공급을 완료해 농번기 상토 준비의 어려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우량 상토 공급을 위해 읍면상토공급협의회에서 제품 선정과 공급 방법에 대해 1차 협의한 후, 최종 결정은 농가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상토지원은 부족한 농가 일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 전망된다” 며 “농가에서는 튼튼한 육묘를 생산해 올해에도 풍년농사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