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강설에 따른 제설방법을 최근 습염식 제설방법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군은 최근 잦은 강설과 한파로 시가지 및 주요 간선도로 제설 작업을 실시하여도 지 정체가 발생,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였다.
이현준 군수는 간부회의에서 최근 많은 강설로 주민 불편이 가중된데 대하여 예산이 소요되더라도 제설 방법을 개선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라고 지시했다.
습염식 제설방법은 염화칼슘을 물과 희석하여 용액상태로 만든 후, 강설이 시작되면 염화칼슘용액과 소금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염화칼슘이 갖고 있는 속효성(눈이 빨리 녹는 성질)과 소금이 갖고 있는 지속성(녹은 눈이 다시 얼지 않는 성질)을 동시에 활용함으로서 제설 효과가 높고, 모래가 포함되지 않아 시가지 미관이 좋아질 뿐 아니라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 불편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군은 우선 예비비 196백만원을 투입해 습염살포기 5대와 염화칼슘, 소금을 구매한 후 액상제조기 등 제반 시설은 인근 경북도 종합건설사업소 북부지소를 활용한 예정이다.
또한, 추가 제설 장비 및 자재 확보를 위한 8억5천만원은 추경 예산에 확보하여 예천군 전 지역에 습염 살포방식으로 전환,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원활한 교통소통과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나 일시에 제설 작업을 하기에는 많은 인력과 장비가 소요돼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마을 진입로와 골목길, 내 집 앞과 내 점포 앞의 눈은 스스로 치울 수 있도록 전 군민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