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이수용)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HAM) 경북본부 예천지부(지부장 박노혁)는 6일 예천군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김모(28세)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은 부인과 젖먹이 딸을 데리고 농사를 지으며 어렵게 살아가면서도 북한에서 이루지 못한 학업의 꿈을 접지 않고 2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이탈주민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HAM 예천지부에서 흔쾌히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하여 이루어 졌다.
권영세 HAM 경북본부장은, 예천지역에 와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하여 작지만 실질적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하며, 앞으로도 이들에게 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북한이탈주민 김씨는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장학금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경찰과 아무추어무선연맹 회원들처럼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 남한에서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고 하였다.
이수용 예천경찰서장은 HAM 예천지부 회원들에게 봉사단체로서의 활약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북한을 떠나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좀 더 빨리 한국생활에 적응하여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