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면에서는(면장 박재춘)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개포면의용소방대, 이장협의회원을 비롯한 면사무소과 군청 담당실과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황산2리 이상익씨 농가의 단무지용 무 수확 일손 돕기를 지원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미처 수확을 하지 못해 속만 태우고 있던 이상익씨는 면사무소 농가 일손 지원 창구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이에 면사무소에서는 평소 자원봉사 활동이 두드러진 개포면의용소방대와 개포면이장협의회원들을 연계해 무 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특히, 처음 일손 돕기한다는 새내기 공무원 박철순씨는 춥고 힘들지만 농부들의 땀이 어린 농산물을 내 손으로 직접 수확해보니 보람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손을 지원한 개포면의용소방대는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하여 따뜻한 점심과 새참을 제공하였으며, 찬바람에도 불구하고 늦은 오후까지 1,200평의 단무지 무 수확을 무사히 마쳐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