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14일 이주여성과 생활개선회원 40여명을 대상으로 분단의 역사와 문화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한국문화 체험은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적응과 가정 정착을 위해 군에서 추진한 행복한 농촌가정 육성 사업의 한 일환이다.
군은 행복한 농촌가정 육성 사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3개월 과정으로 결혼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한국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와 반찬류, 탕류, 손님 접대 음식류 등을 직접 만드는 요리 교실을 운영해 음식 문화 차이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읍면별로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가족 앨범을 제작하여 가정의 단란함과 가족간의 결속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문화 체험은 경기도 파주시 근대사 박물관과 통일전망대 등을 견학, 한국의 오랜 역사와 짧은 기간 눈부신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였으며 통일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북한 땅을 보며 한국이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예천군은 이번 견학으로 결혼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그 나라 그 지역의 역사,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나라간의 문화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러헌 경험이 부부간, 시댁간 갈등 해소의 지름길로 이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