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호명면새마을협의회(회장 노영교)에서는 5일 오전 8시부터 직산리 일원 농경지에서 회원 4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배한 명아주를 수확했다.
이 명아주는 호명면새마을협의회원들 각자가 농삿일을 하면서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직산리일원 유휴농경지 1,000㎡를 일궈 재배한 것이다.
지난 2월 봉사 단체로서 ‘지역민을 위해 어떤 봉사를 할 것인가?’를 고민 하던 중 충효의 고장 예천을 위해 효를 행할수도 있고 농한기 일감이 만들어지는 청려장을 만들어 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3월 회원들이 정성 들여 명아주 종자을 파종한 후, 여름내내 회원 스스로가 생기는 자투리 시간에 명아주 밭에서 잡초를 제거하며 가꾸고 수확하게 된 것이다.
노영교 협의회장은 바쁜 농사철에도 명아주 재배에 땀흘려 가며 고생해 준 회원들께 고마움을 표하며 부모님께 드릴 청려장이라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 감출 수가 없다며 예천의 특산품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만들어 보자고 당부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현준 군수는 명아주 수확 농장을 직접 방문하여 틈새를 노린 새로운 농가소득 개발 도전정신을 격려하고 지역의 특산품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