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낙동강 수계 주변지역 주민의 건강보호와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이들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생충감염 퇴치사업을 전개한다.
군은 올해 낙동강수계 인접마을인 풍양면 삼강리를 비롯한 17개마을 주민 중 민물고기 생식경험이 있는 주민, 술을 자주 마시는 주민, 기생충 감염 자각증상을 느끼고 있는 주민, 민물고기 조리판매자, 간디스토마 양성판정 후 투약받은 사람 등 1,000여명을 선정해 간디스토마 등 흡충류, 회충 등 선충류, 조충류 및 원충류 등 기생충 13종을 검사해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6일 풍양면 회의실에서 낙동강수계 인접지역인 17개리 이장과 보건공무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기생충 퇴치사업 전반에 대해 협의를 한데 이어 27일부터 30일까지 이들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검물 수거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수집된 가검물은 질병관리본부 말라리아 기생충팀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군은 검사결과를 개인별로 통지하고 감염자에 대하여는 치료제를 보급하고, 재감염 예방을 위한 주민보건교육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대상지역 주민들에게도 일반구충제를 무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이번 기생충퇴치사업을 통해 낙동강 수계 인접지역 주민에 대한 기생충 감염율 파악으로 질병치료는 물론 통계자료가 확보돼 앞으로 군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