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 의무대대는 9월 7일 금요일, 경북 예천군 용궁면 월오리에 위치한 경로회관을 찾아 의료지원 활동을 벌였다. 이번 의료지원행사는 군 의료인원을 활용하여 부대 주변 마을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국민과 군의 유대강화 행사를 통한 신뢰증진을 위해 실시되었다. 9월은 농번기를 앞둔 환절기로, 농업에 주로 종사하는 인근 노인 분들의 건강을 미리 점검한다는 의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비 의무대대 소속 군의관, 간호장교, 의무요원 등 8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은 내과, 한방, 이비인후과, 안과 4개의 진료과목을 통해, 약 60명의 부대 인근 어르신들의 개인건강 및 노인성 질환을 상담하며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또한 치료를 다 받으신 어르신께 파스, 찜질수건 등의 간단한 의료 용품을 전달했다.
특히, 16비 인근 지역은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지역이여서 대다수 나이든 어르신들이 도시의 큰 병원을 찾아가기 힘든 곳이다. 이러한 지역성을 가만하여 관절통증과 관련한 한방 침 치료를 시행하였으며, 환절기 감기로 고생하는 노인들을 위한 치료 및 진료가 병행되었다. 또한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백내장의 초기 검사를 위하여 안과 전문의가 노인 한분 한분의 안과질환 검사에 나섰다.
이번 의료 봉사를 준비한 공군 16비 의무대대장 차윤기(군의41) 대위는 “환절기에 어르신들이 감기와 관절염 등에 걸려 고생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의료봉사활동을 계획했다. 앞으로도 주변 소외계층이나 지역 주민들의 의료 건강을 위해서도 추가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분기 1회 이상의 대민의료봉사는 물론 수해 등의 자연재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농촌일손돕기, 식료품 지원, 성금전달, 공부방 지원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대민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