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순찰중이던 경찰관이 화재가 발생했다는 무선지령을 받고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119와 함께 진화한 사실이 밝혀져 칭찬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1일 오후 5시 30분경 지보파출소 정건화, 장동원 경사는 개포치안센터 관내를 순찰하던 중 가정집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무전내용을 듣고 화재현장과 가장 가깝다고 판단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정경사와 장경사는 화재현장이 용궁파출소 순찰차가 출동을 해야 하는 지역이었으나 관할을 불문하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순찰차가 출동해야 한다는 지침에 따랐다.
화재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농가 부엌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었으나 현장에 도착한 소방차가 아직 분사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정경사와 장경사는 화재현장에 설치된 배전판(일명 뚜꺼비집)의 전원을 차단하고 뒷마당에 있던 가스통의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분리한 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마당에 있는 수도에 호수를 연결 약 10여분간 불길을 진화했다.
다행히 119 소방차의 분사가 시작되면서 화재는 큰 피해없이 진화되었다.
현장에 있던 피해자 조모(78세)씨와 주민들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한 후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는 등 신속한 조치사항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