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경찰관이 심야시간 112순찰중 만취해 도로에서 잠을 자던 주민을 발견해 112순찰차로 가족에게 안전하게 귀가시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예천경찰서 감천파출소 조동욱, 윤근석 경사는 지난 24일 모두가 잠든 늦은 시각 11시 55분경 감천 포리 일대를 서행하며 순찰하던 중 도로에 쓰러진 사람이 불빛에 반사되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차를 세웠다.
교통사고의 피해를 당한 것은 아닌지 세밀하게 확인하던 윤근석 경사는 쓰러진 사람의 입에서 술냄새가 짙게 풍기고 외상이 전혀 없었으며 혼자 만취해 흥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일단 교통사고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안심했다.
조경사와 윤경사가 당시 만취자를 발견한 곳은 커브길로 시야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가로등이 없는 지역으로 만약 운전자들이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았다면 교통사고를 일으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장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