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낙동강 칠백리 마지막 남은 삼강주막에서 새로운 주막 문화를 선보인다.
예천군(군수 이현준)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이사장 이윤철)은 새롭게 태어나는 주막 문화라는 주제로 8월 3~8일까지 6일 동안 예천군 풍양면 삼강주막에서 2012 예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를 연다.
8월 3일 개막식에는 박구윤, 우연이, 박미영, 단비, 임현정, 김정연.현진우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6일 내내 통기타와 트로트, 농악, 사물놀이, 댄스, 악기연주, 지역대학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막걸리잔 속 얼음 빨리 먹기, 막걸리 빨리 마시기, 막걸리 주전자 쭈그러뜨리기, 들돌 들기, 즉석 노래자랑, 장기자랑, 댄스경연대회, 커플 댄스, OX퀴즈 등 관객과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도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우리나라 대표 술 막걸리 주제 기획전, 막걸리 칵테일 전시 및 판매, 막걸리를 활용한 비누.스킨로션.팩 전시, 도예업체의 막걸리 관련 도기류 전시 및 판매, 돌담길 갤러리 등의 전시 행사가 진행되며,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상 음주 체험교실, 도자기 만들기 체험, 떡메치기 체험, 놀이 체험 등이 축제기간 동안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편지를 써서 부칠 수 있는 ‘취중진담, 삼강주막 우체통’이 마련되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며 추억을 만드는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예천의 경북도립대학을 비롯하여 인근 대학들이 다양하게 참가한다. 경북도립대학 피부미용과에서는 막걸리를 활용한 비누.스킨로션과 팩을 전시하는 등 지역의 각 대학에서 여러 전시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공연 프로그램에도 지역 대학의 동아리 등이 적극 참여할 예정이어서 함께 하는 지역 축제의 의미를 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900년 무렵에 건립된 삼강주막은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의 3강이 만나는 예천군 풍양면 삼강나루터에 위치한 주막으로, 지난 2005년 마지막 주모였던 유옥연 할머니가 작고하면서 주막의 희소성과 문화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북도 민속자료 134호로 지정되었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와는 별도로 곤충을 테마로 한 전문박람회인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7월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23일간 곤충과 함께 여는 친환경 세상이라는 주제로 예천읍 주행사장과 상리면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엑스포 주행사장에서는 곤충의 알관, 애벌레관, 성충관 등 3동의 주제전시관을 비롯해 곤충세계의 신비로움을 보여 줄 3D영상관, 곤충산업 홍보관 등 흥미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곤충생태원에서는 곤충생태체험관 특별전을 비롯해 동양 최대규모의 터널형 나비관찰원 등 자연속에서 곤충탐구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각종 생태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신비한 곤충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