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예천충효관에 퇴역 항공기를 이전. 설치하고 파일럿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
충효테마공원 전정에 설치된 이번 항공기는 지난 2005년과 2010년에 각각 퇴역한 F-5B, F-4D로, 지난 40여 년간 대한민국 영공을 방위한 주력 전투기이다.
특히 지난 1970~80년대에는 남파한 간첩선을 수차례 격침하고 전투기를 요격하는 등 자유 수호에 맹위를 떨쳤다.
퇴역 후 F-5B는 국립 과천과학관, F-4D는 영구아트에 각각 전시되어 왔다. 예천군은 예천충효관 활성화와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공군 제16전투비행단 황호섭 상사의 도움을 받아 이곳으로 퇴역항공기를 이전ㆍ설치했다.
퇴역항공기는 대부분 전시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예천군에서는 조종석을 개방해 관광객과 어린이, 주민 등 누구나 조종복을 입고 직접 조정석에 앉아 체험할 수 있는 파일럿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현재 퇴역항공기 주변에 야외분수 및 놀이시설 등 위락시설이 함께 조성중이며,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전 완공되면 예천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체험 공간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