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박창호) 용궁파출소 권운태 소장과 직원들은 주민 공감치안의 일환으로 28일 용궁면 읍부리 소재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고령의 면허응시 대상자 30명을 상대로 찾아가는 원동기장치 출장시험을 실시했다.
그동안 용궁면에 거주하는 4천명의 주민 가운데 70세 이상 노령자가 30%에 달하고 이들 중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예천읍을 찾아 신체검사와 원서를 접수해야 하는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시키기 위해 용궁파출소 직원들은 금년 3월부터 원동기 면허취득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면허신청 접수에 대한 편의제공과 함께 문제지를 구입해 배포해 줌으로써 출장시험 응시자 30명중 26명이 합격의 기쁨을 얻었다.
이날 면허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용궁면 가야리 거주 조모(76세) 할아버지는 합격소식을 듣고 “그동안 운전면허증이 없이 버스를 이용하는데 매우 불편하였으나 이제 떳떳하게 원동기장치 자전거를 탈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주민들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는 경찰관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고 너무 아름답게 느꼈다“며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