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예천군 순환형 매립지 정비사업이 그동안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에 어려움을 겪어 오다가 28일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우려해오던 쓰레기 대란의 우려가 해소되게 되었다.
예천군 순환형 매립지 조성사업은 총 시설면적 19,520㎡로 매립면적은 12,840㎡이며 공사기간은 2년간으로 사업비 156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공사완료 후 13.5년 정도로 예천군 전 지역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예천읍 청복리 645번지 청복리 매립장에 매립된 쓰레기를 굴착ㆍ선별을 거쳐 소각가능 폐기물은 압축ㆍ포장 후 위탁처리하며 불연성은 재 매립하고 토사는 일일복토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환경오염이 없는 위생매립장으로 조성하게 된다.
그동안 예천군은 2009년 순환형 매립지 정비사업을 위하여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작으로 2011년 10월에 경상북도로부터 승인을 받아 추진하였으나 주변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었다.
그러나 예천군은 주민설명회 개최, 대표자 간담회 등 수시 접촉을 통하여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주민대표로 구성된 청복리 쓰레기 매립장 대책주민협의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군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묘안 찾기를 거듭한 결과 매립장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시설임을 같이 인식하고 가장 친 환경적인 매립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대책협의회와 극적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청복주민들의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과 군정추진에 적극 협조하는 지역정서를 잘 반영하는 사례로 타 지역에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5만 예천군민들로부터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군민화합과 선진 환경의식 확산에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환경관리과장은 “주민들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순환형 매립장 조성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군은 안정적인 위생적인 친환경 매립장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