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녁 서쪽 하늘을 보면 밝게 보이는 별 두 개가 나란히 떠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재)예천천문우주센터 관계자에 말에 의하면 ‘저녁 하늘에 엄청 밝은 별 두 개가 떠 있는데 어떤 별인가요?’ 하는 내용의 문의가 많다고 한다.
그 별들은 바로 지구처럼 태양을 돌고 있는 행성들인데, 바로 금성과 목성이다. 3월 15일엔 이 금성과 목성의 최대근접(3˚16')이 있어 쌍안경으로 한 시야 안에 들어 올 만큼 눈으로 보이는 거리가 가까워진다.
금성과 목성이 서쪽하늘에 떠서 점 점 지고 있는 상태라면, 맞은 편 동쪽 하늘에선 화성이 붉은 빛을 내며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요즘 저녁하늘에서 육안으로 3개의 이웃행성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재)예천천문우주센터에선 이 행성들과 더불어 다양한 천체들을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행사를 가진다.
관측행사는 예약제로 진행되며, 연구용 등급의 508mm대형반사망원경을 비롯한 다양한 천체망원경으로 금성, 화성, 목성을 관찰하는 시간과 더불어 소형 굴절망원경을 이용한 망원경 교육과 실제로 천체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재)예천천문우주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행성에 관한 퀴즈를 출제하고, 정답자들 중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근접해있는 금성과 목성과 붉게 보이는 화성을 비롯해 다양한 천체들을 관찰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우리 이웃행성들과 우주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